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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기지 미사일 공습... 외교부, “안전한 장소 즉시 대피”
이란, 美 기지 미사일 공습... 외교부, “안전한 장소 즉시 대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08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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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주단 기지에 미사일 공습을 단행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미사일 공습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을 이끄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등이 숨진데 대한 보복이다.

이에 미국 측에서도 반격이 예상되는 등 추가적인 무력 충돌에 대한 일촉즉발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란이 8일 오전(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두 곳에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래픽=뉴시스)
이란이 8일 오전(현지시간) 이라크 내 미군 기지 두 곳에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래픽=뉴시스)

이렇게 중동지역에 전운이 고조되자 우리 외교부도 중동지역에 머물고 있는 재외국민들 보호를 위한 비상에 걸렸다.

외출 자제와 사업장 경비 강화는 물론 미군기지 인근 등 위험지역에 있는 경우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외교부는 8일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에는 이란이 오늘 새벽 안바르주 및 아르빌에 있는 미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며 이라트 내 아인 아사드 미공군기지 1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 발사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향후 미군의 반격이 예상되고 추가적인 무력 충돌이 있을 수 있으니 이라크 내 우리 기업인들은 외출 자제 및 사업장 경비를 철저히 하라”고 공지했다.

특히 “미군기지 인근 등 위험지역에 있는 경우 즉시 안전한 장소(지방 사업현장 등)로 대피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에는 1600여명이 체류 중이며, 이란에는 290여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는 여행금지 구역으로 체류하는 한국인 대부분은 건설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로 경호 및 안전대책을 구비해 예외적인 여권사용 허가를 받았다.

미국의 우방국인 이스라엘에는 700여명, 레바논에는 150여명 등이 체류 중이다.

한편 외교부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여행 유의 ▲2단계(황색)-여행 자제 ▲3단계(적색)-철수 권고 ▲4단계(흑색) 여행 금지로 나뉜다.

4단계 여행 금지 경보가 내려지면 해외 체류자는 '즉시 대피'하고, 여행 예정자는 방문이 금지된다.

외교부는 지난 5일 조세영 제1차관 주관으로 실ㆍ국 간부들과 대책반을 구성한 상태로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24시간 긴급 상황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란의 보복 공격 개시에 긴급 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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