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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폭격에도 美 사망자 없다"... 그럼에도 국회 외통위 '긴급 소집'
트럼프 "이란 폭격에도 美 사망자 없다"... 그럼에도 국회 외통위 '긴급 소집'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0.01.09 0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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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전 확대 가능성은 낮아...
트럼프, NATO의 이란 제재 참여 촉구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미국의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로 미국-이란 간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금일인 9일 긴급 소집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및 김연철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듣고, △이란·이라크·이스라엘 등지의 우리나라 교민 보호 방안 △지역 공관들의 대응방안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 협상 상황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미국-이란 갈등에 대한 북한 동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미국 백악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미국 백악관)

한편 우리 시간 오전 01시 30분 경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국기지 폭격에도 "미국인 사상자는 없었다"며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전일 이란 측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보복을 위해 미국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해 80명의 '미국인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이란의 내부 선전용'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전, 자리프 자바드 이란 외무장관 역시 8일 미국기지에 대한 이란의 폭격은 유엔헌장에 따른 '자위권 행사'라고 명시하며, 전쟁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명확히 한 바 있어 이번 미국-이란 갈등이 본격적 교전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중동의 원유가 필요하지 않다"며 "이란에 대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부과할 것이다",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기존 미국의 이란 강경책을 지속해 유지하겠다고도 천명했다. 그는 솔레이마니 사살에 있어서도 "미군을 이라크에서 공격해 사망토록 한 '테러리스트'를 사살한 것"이라고 미국의 정당성을 호소했다. 이어 유럽과 중국 등이 이란의 현실을 직시하고 핵 협정을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미국의 중동 프로세스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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