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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동구 이렇게 달라집니다
2020년 성동구 이렇게 달라집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1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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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 규모 지역화폐 발행... ‘연장보육’ 전담교사 배치
아동급식비 1000원 인상... 장학재단 장학금 지원 대상 확대
노인맞춤형 돌봄사업 시작... 공영주차장에 ‘무인택배’ 보관함 운영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매년 새해가 되면 새로 시작되는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기조 아래 벌써부터 경제, 복지, 건강 등에서 크고 작은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전년 대비 500억원이 증가한 5574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한 성동구 역시도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실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대표적으로 구는 올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모바일 지역화폐 ‘성동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생활임금도 시간급 1만307원이 확정돼 이에 맞춰 임금이 지급된다.

보육지원 체계도 개편돼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없이 오후 7시30분까지 연장 보육도 실시될 예정이다.

아동급식비도 인상되며 맞벌이 부모의 양육 공백 해소를 위해서도 찾아가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도 본격 제공된다.

이 외에도 주차장 스마트 서비스, 모바일 전자고지ㆍ간편결제, 페비닐 분리배출 요일제 시행, 부동산거래계약신고 기간 단축 등 일상 생활에 있어 편의성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새해를 맞아 올해 성동구가 새로 추진하는 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주요 정책을 살펴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새해 성동 책마루를 방문한 주민들과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동 책마루를 방문한 주민들과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모바일 지역화폐 300억원 발행... 10% 할인 판매

성동구는 오는 15일부터 모바일 지역화폐인 ‘성동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성동사랑상품권’은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지역상품권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것이다.

소비자는 7% 할인된 금액(판매초기 10% 할인)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일석 이조다. 1인당 월 최대 구매 금액은 50만원으로 매월 5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발행권종은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등 4종으로 최초 발행되는 300억원 소진 시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앱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생활임금 시간당 1만307원 인상

올해 성동구의 생활임금은 지난해 1만148원에서 올해 1만307원으로 인상된다. 주 40시간 법정 통산근로자의 월 209시간을 적용하면 월 215만4163원이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성동구(116명), 성동구 도시관리공단(292명), 성동문화재단(130명),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 소속 근로자(127명)로 약 665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비 또는 시비 지원으로 일시적 채용 근로자는 생활임금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오후 7시30분까지 연장보육... 전담교사 배치

구는 오는 3월부터는 관내 아이들의 보육지원체계를 새롭게 개편한다.

기존 오후 4시까지만 실시되면 기본교육을 오후 7시30분까지 연장보육을 실시한다. 기존 기본교육에는 담임교사가, 연장보육에서는 전담교사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전담교사 배치와 시간당 연장보육료 등은 구가 지원해 학부모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부모의 맞벌이 등의 사유로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아동급식비 1000원 인상

성동구는 5000원이 지원되던 아동급식비를 올해부터는 1000원 인상해 6000원을 지원한다.

구는 기초수급자가구, 차상위계층가구, 한부모가정, 긴급복지 지원 가정, 중위소득 52% 이하 가구 결식우려 아동,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는 오는 2월부터 적용해 급식비를 인상할 예정으로 아동들에게 보다 양질의 급식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인재육성 장학금 지급 확대

성동구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구 인재육성장학대단의 장학금 지급 기준이 확대돼 올해 장학금 지급 대상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먼저 성적우수 고등학생 장학금 지급은 기존 성적 상위 3%이내에서 5% 이내로 범위가 넓어진다.

성적우수 대학생도 기존 서울대 입학생에서 서울대와 의대 입학생으로 확대했다.

기존 일반계 고등학교만 장학금을 지급하던 저소득층 고등학생 장학금은 일반계 등에 국한되지 않는 고등학생으로 변경했다.

마찬가지로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제한되던 예체능특기생에 대한 장학금도 관내거주 고교생(관외학교 포함)으로 대폭 완화했다.

청년저축계좌 사업 신설 눈길

구는 올 1월부터 차상위계층 청년들이 주택 전세자금 이나 교육비 마련을 위한 ‘청년저축계좌’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 사업은 10만원을 매월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 30만원을 더해 입금해 주는 것으로 3년 적립시 본인 적립금 360만원과 근로소득장려금 1080만원을 더해 총 1440만원을 지원해 주게 된다.

대상은 일반 노동시장에서 근로하면서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주거ㆍ교육급여 수급자 혹은 차상위 청년(만19세~39세)이다.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시작

올해 1월부터는 현행 노인돌봄사업을 전면적으로 통합·개편한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노인돌봄서비스는 자격기준 및 소득수준 등에 따라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등 개별적으로 운영되어 각 사업간 중복혜택이 불가능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노인돌봄서비스가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돼 처지에 따라 받을 수 없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은 기관의 책임관리와 어르신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2개 권역으로 설정 운영한다. 왕십리, 마장, 사근, 행당, 응봉, 송정, 용답동 지역은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금호, 옥수, 성수동 지역은 옥수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담당한다.

기존 노인돌봄서비스 이용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1월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규이용자는 3월부터 동주민센터에서 신청가능하다.

무인택배 보관함 등 생활편의 증대

올해부터는 작은 변화지만 일상 생활에 보다 편리함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도 시행된다. 먼저 범죄예방 인증 공영주차장에는 여성안심택배 서비스가 제공돼 여성들이 안심하고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 요금도 행정공동망을 이용해 주민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할인, 미납금 일괄 납부 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도 관내 공영노외주차장 20개소로 확대된다.

또한 폐비닐과 재활용품을 분리한 폐비닐 분리배출 요일제도 오는 6월까지 시범운영 후 7월부터 전면 시행된다.

대상은 일반주택과 상가지역(공동주택 제외)으로 생활용품 중 폐비닐만 매주 목요일 배출하고 그 외 재활용품은 매일 배출(목요일 제외)하면 된다.

그 외에도 올해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세무서에 동시 신고해야 했던 소득세와 지방소득세의 신고체계가 변경된다. 소득세는 세무서에 신고하고 지방소득세는 지방자치단체에만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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