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 9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 ‘2020년 새해인사회’에서 올해 구가 추진해 나갈 10대 비전을 발표했다.
성 구청장이 발표한 10대 비전은 ▲저출산ㆍ초고령화 선제적 대응 ▲장애인 자립 지원 ▲청소년 해외연수, 원어민 외국어교실 등 청소년 지원 ▲청년 취ㆍ창업 지원 ▲효창공원 일대 도시재생 성공적 안착 ▲경부선 철도 지하화 조속 재개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 ▲문화 감수성 담은 용산구 조성 ▲주민참여 확대 ▲통일 시대 준비 등이다.
이날 새해인사회에는 구민 약 2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자리에서 성 구청장은 이같은 10대 비전을 약속했다.
이에 따르면 성 구청장은 먼저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초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출산지원금 확대, 우리동네 키움센터 확충, 치매 예방사업 등을 내세웠다.
또한 장애인 복지 향상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조성된 장애인 커뮤니티센터(서빙고로 245)를 중심으로 장애인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교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청소년 해외연수, 원어민 외국어교실 등 구만의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취ㆍ창업을 위해서도 대폭 지원하겠다”며 전국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110억 청년일자리 기금을 통해 청년들의 취·창업에 쏟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올 하반기 국제빌딩4구역에 청년 커뮤니티, 창업 공간인 ‘청년1번가센터’도 오픈할 예정에 있다.
성 구청장은 구의 도시 환경과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성 구청장은 “효창공원 일대가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이 돼 앞으로 200억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애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공원의 역사성을 살려 주민과 함께 사업을 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의 길을 열고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성 구청장은 공약사업인 ‘온전한 용산공원 조성’과 ‘문화도시 용산 구축’ 등에 관한 추진도 재확인했다.
성 구청장은 “임시개방을 추진 중인 용산미군기지가 우리 품에 안길 때가지 공원조례를 제정, 끝까지 우리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이봉창 의사 기념관 운영, 용산역사박물관 건립, 도시역사문화 아카이브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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