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시체육회 선관위’에 경고
서울시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 ‘시체육회 선관위’에 경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10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사특위 활동 공정성 훼손 의혹 제기... “서울시체육회장 선거 개입의도 없다”
선거와 조사특위의 활동은 별개... 사무처장 등 파면ㆍ고발 등 경고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특위(이하 조사특위)가 서울시체육회 선관위의 공정성 훼손 의혹 제기에 “서울시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번 조사특위는 체육계의 불법과 특혜의혹, 비리와 잘못된 관행을 조사하고 바로 잡아 공정과 신뢰에 기초한 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지 어떤 의도도 없다는 설명으로 이같은 악의적인 프레임에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사무처장 등 관계자의 파면과 고발 등의 조치도 취할 수 있다며 엄중 경고하기도 했다.  

조사특위 회의 사진
조사특위 회의 사진

앞서 조사특위는 시체육회 선관위로부터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협조요청’ 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수신했다.

조사특위에 따르면, 공문을 통해 시체육회 선관위는 조사특위의 1월3일자 보도자료를 문제삼아 조사특위가 ‘첫 민간 회장을 선출하는 서울특별시체육회 회장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한다는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체육회 선관위가 문제삼은 보도자료는 “시체육회는 이사회를 열었으나, 해당안건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근거자료 부족’을 이유로 부결시켰다. 이 과정에서 민선 회장 후보자인 박OO가 위원장으로 있는 시체육회의 미래기획위원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조사특위에 따르면 서울시체육회 미래기획위원회는 체육회의 비전수립, 장·단기 종합계획 수립과 효과적인 조직운영방안 마련을 목표로 2016년 출범하였으나, 발족이후 현재까지 단 세 차례의 회의 외에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

특히 2019년에는 활동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래기획위원회의 위원장이 서울시체육회 첫 민간 회장선거에 출마하면서 현 사무처장과의 친분이 새삼 주목받기도 했다.

이에 조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행정사무조사 과정에서 불거진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비리·비위 의혹 및 행정상 시정조치에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시체육회가 미래기획위원회를 통해 특정인에 유리한 선거상황을 만들고, 이로써 사무처장 직무유기 고발과 서울시태권도협회 관리단체 지정 등 조사특위의 요구를 무마하고자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조사특위는 시체육회 선관위의 이번 공문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했다.

조사특위는 “시체육회 선관위의 경솔한 판단으로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조사특위의 정당한 활동에 대해 ‘선거 공정성 훼손’이라는 악의적인 프레임이 씌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체육대회 100주년,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 등을 이유로 시체육회가 행정사무조사의 연기를 요청할 때마다 행정적 편의를 제공해왔다”며 “엄연히 별건인 선거와 조사특위의 활동을 무리하게 연결해 조사특위의 활동의 왜곡하려는 의도로 비춰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시체육회가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음에도 오히려 일부 비위의혹 체육단체를 비호하고 있다는 제보가 끊이질 않는다”면서 “시체육회가 조사특위의 시정요구를 무시하고, 조사특위의 활동을 왜곡하려는 시도를 계속할 경우 사무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파면과 고발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고 엄중 경고했다.

한편 조사특위는 지난 2019년 4월16일 구성돼 그간 12회의 조사활동을 통해 서울시태권도협회 승부조작과 회원회비 편법징수 문제, 서울시태권도협회 사무처의 배임 및 방만운영, 서울시체조협회 성폭력 혐의, 언남고 축구감독 갑질, 횡령, 학부모 성폭행, 서울시체육회 직원채용 특혜 등 각종 의혹을 밝혀내 서울시체육회에 시정조치를 요구해 왔다.

최근에는 조사특위의 시정요구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서울시체육회에 대해 직무유기와 관리단체 부실관리 등을 이유로 감사원 감사청구 및 사무처장 파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