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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추미애의 윤석열 좌천 인사에 "여론 상 좋지 않아"
박지원, 추미애의 윤석열 좌천 인사에 "여론 상 좋지 않아"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1.1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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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박지원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10일 박지원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내 명(命)을 거역한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거역했다는 표현은 장관으로서 좀 지나치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서  "명을 거역했다는 표현이 적절한가 생각해본다. 왜냐하면 법무장관이 검찰을 지휘할 수는 있지만 명령-복종 관계는 아니지 않느냐"고 전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 고위직 인사와 관련, 검찰총장의 의견을 무시한 검찰청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검찰총장이 (의견을 개진하라는) 제 명을 거역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추 장관의 인사에 대해서 "저도 충격적이다. 이렇게까지"라며 "최근 1년동안 정권 향한 수사에 대해서 정부에서 무리한 수사라고 판단을 하고 사실 8명의 검사장 자리가 비어 있어 인사 요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라인을 좌천시키는 건 좀 무리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추장관 인사에 대해 평했다.

박 의원은 윤 총장의 징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기까지 가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인사를 이렇게 강하게 하고 국민들이 검찰총장 물러나게 압박한다는 건 여론상 그렇게 좋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박의원은 "장기적으로 장관과 총장이 알력이나 이견을 가지는 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두 분이 잘 협력할 수 있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윤 총장이나 검찰 간부들이 조직적으로 어떤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며 "그렇지만 아무래도 불만이 있을 것이고 또 후속 인사가 이어질 테니 그 인사를 검찰에서 지켜보는 것 같다. 이제 안정적인 삼천군은 어느 정도 흔들었으니 차장, 부장 인사는 안정적인 인사를 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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