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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첫 질문... “김정은ㆍ윤석열 아직도 신뢰하나?”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첫 질문... “김정은ㆍ윤석열 아직도 신뢰하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1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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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많아”
검찰개혁 “검찰총장이 앞장서야만 가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신년 기자회견이 시작된 가운데 첫 질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아직도 신뢰하고 있나?” 였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는 신뢰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자를 지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자를 지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첫 질문에 나선 한 기자는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 답방 여건 마련에도 북한은 거부 했으며 미국에서도 제제 완화에 대해 앞서가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아직도 김 위원장을 신뢰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어 “검찰과 관련해서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크게 격려하기도 했지만 이후 항명 논란에 잉어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법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아직도 윤 총장을 신뢰하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해서는 낙관할 수 없지만 아직 비관할 단계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생일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별도로 친서를 보내기도 했다”며 “그 사실이 아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들은 김 위원장이 생일을 계기로 도발 행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했지만 트럼트 대통령이 (생일 축하 메시지를 통해) 대화의 의지를 강조한 것은 대단히 좋은 아이디어였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김 위원장은 친서를 수령했고 그에 대한 반응도 즉각적으로 내놨다”며 “두 정상의 친분 관계도 강조했고 북한의 요구가 수용되야만 대화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대화의 문은 닫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활발한 상태는 아니지만 여전히 대화를 이뤄가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양 정상간의 신뢰는 계속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눈에 보이는 부분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많이 있다. 남북관계도 어려움이 있지만 대화를 통해 협력해 나가려는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충분히 잘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생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신뢰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제부로 검찰에 대한 제도적인 개혁 작업이 끝났다. 검찰의 권한이 과거보다 줄긴 했지만 검찰은 여전히 주요 사건들에 대한 직접 수사권을 가지고 있다”며 “기소권도 여전히 검찰 손에 있다. 기소 독점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검찰 개혁에 있어 이런 부분들은 여전히 검찰 스스로 주최라는 인식을 가져줘야만 가능하다. 검찰총장이 가장 앞상서야 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압수수색 등과 관련해서는 검찰 개혁과 이를 결부 시키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다 시피 검찰 개혁은 정부 출범 이전부터 꾸준히 준비해온 작업이고 청와대 압수수색은 중간에 끼어든 것으로 두 가지를 결부시키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싶다”며 “개혁과정이 청와대 수사와 맞물려 권력 투쟁으로 비쳐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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