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배우 한지일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미남 배우이자 영화 '젖소부인' 시리즈 제작자인 한지일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한지일은 "이제 세월도 많이 흘러서 알아보시는 분들이 별로 없다. 긴가민가 하는 분들도 많을 거다"라고 말했다
현재 상가 3층에 있는 아들의 전셋집에 살고 있는 한지일의 방 한켠에는 그가 제작한 성인 영화의 마스터 테이프가 가득했다.
한지일은 "일본에 수출도 했었다. 보물 같은 영화들"이라며 "성인영화 제작자로서 300여편을 내놔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한때 100억원대 자산가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한지일은 "IMF 터지기 전부터 경기 평택에 호텔, 대전에 5층 건물 등 부동산을 샀다"며 "영화사였던 주택이 있고, 거주하던 주택도 있는 등 과잉 투자를 했다. IMF 터지니 융자받은 것들에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한지일은 "파산 후 미국으로 건너 가 나무 베는 일, 블라인드 청소, 화장품 회사 등 안 해본 일이 없다"며 "27가지 직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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