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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총선 1호 공약... “전국 무료 와이파이 시대 구축”
민주당, 총선 1호 공약... “전국 무료 와이파이 시대 구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15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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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총선 1호 공약으로 ‘전국 무료 와이파이 시대 구축’을 내놓았다.

전국 시내버스와 초ㆍ중ㆍ고등학교, 터미널, 문화ㆍ체육시설 등 전국 어디서나 무료로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부터 2월까지 10여개의 총선 공약을 차례로 내놓기로 한 가운데 제1호 공약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홍익표 의원과 청년당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관석, 홍익표 의원과 청년당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총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각에서는 최근 불만이 커지고 있는 부동산 관련 정책이나 청년 일자리 관련 공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무료 와이파이’를 들고 나오면서 스마트 시대 ‘공공복지’라는 점에 화두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공 와이파이 사업은 통신비용 절감을 통해 통신 복지를 확대하는 공공서비스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민주당은 통신 서비스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고 정부 지원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호 공약인 전국 와이파이 시대 구축을 위해 구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5만3000개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우선 올해는 아직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되지 않는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1만7000여 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전국 시내버스(5100대) ▲초·중학교(2956교) ▲고등학교(2358교) ▲터미널 등 교통시설(2000개소) ▲문화·체육 ·관광시설(1000개소) ▲보건·복지시설(3600개소) 등이다.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는 총 3만6000개를 추가로 구축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2021년까지 전국 마을버스 2100대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전국 모든 버스정류장ㆍ터미널ㆍ철도역(2만7000여개) 구축을 목표로 2022년까지 매년 1만개소 씩 총 2만 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물관ㆍ미술관ㆍ도서관, 체육시설, 전통시장, 관광지 등 전국 주요 문화ㆍ체육ㆍ관광시설 등에 대해서도 매년 2100개소씩 총 4200여 개소를 추가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소, 장애인시설,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주요 보건ㆍ복지시설도 매년 5000개소씩 1만개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무료 와이파이 이용에 가장 큰 문제인 안정성 문제도 강화한다.

해마다 1만여 개소를 대상으로 AP 멸실ㆍ고장 여부, 보안기능 적용 여부 등 실태조사와 전송속도 등 품질측정을 추진한다.

또한 해마다 6000여 개 공공 WiFi AP(Access Point)에 대해 보안기능이 우수한 AP, WiFi 6(와이파이 기술표준 802.11ax) 등 성능이 우수한 AP로 교체하기로 했다.

한편 공공 와이파이 확대 공약은 문 대통령이 지난 19대 대선 당시 공약이기도 하다.

정부 출범 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는 버스(5만개), 학교(15만개) 등 총 20만개소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것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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