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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사 심한 구릉지에 '모노레일' 등 설치... '주민공모' 8곳 선정
서울시, 경사 심한 구릉지에 '모노레일' 등 설치... '주민공모' 8곳 선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15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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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경사가 심해 걸어서 올라가거나 차량 접근도 어려운 구릉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신교통수단’을 시범 도입한다.

경사형 엘리베이터나 모노레일 같은 이동편의 수단을 서울시 지역 8곳을 선정해 내년 말까지 시범 설치해 운영해 보겠다는 것이다.

특히 시는 실제 거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설치 장소는 물론 교통수단도 주민 공모방식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시내 저층주택이 밀집해 있거나 교통약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먼 길을 우회해 전철역과 버스정거장으로 가야하는 지역 ▲수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지역 등이다.

한편 주민공모는 오는 17일부터 3월6일까지를 진행된다. 같은 자치구 주민 3인 이상 모임, 서울시내 단체(비영리민간단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면 참여 가능하다.

선정방식은 주민들이 1단계로 해당 자치구에 공모신청서를 제출(17일~2월14일)하면 자치구가 기본 사항을 검토한 후 2단계로 서울시에 제출(2월15일~3월6일)하는 절차를 거친다.

주민들은 공모사업 신청 시 ▴사업목적 ▴내용 ▴기대효과 등이 포함된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시는 별도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서류‧현장 실사 등을 거쳐 3월까지 총 8개 내외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올 6월까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10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해 금년에 공사에 착수, 2021년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대상지당 30억원 내외로 총 24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사업 결과를 평가해 2022년부터 서울시 전역의 구릉지에 단계별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구릉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동 편의가 꼭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주민공모를 실시하게 됐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서울시 전역 구릉지에 이동편의시설을 확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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