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16일 제21대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장은 5선 의원으로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맡은 바 있으며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교안 대표는 “김형오 전 의장은 정파에 치우치지 않는 원칙과 소신으로 국회를 이끌었다”며 “현재는 백범김구기념사업회장으로 계시면서 애국심과 정의, 넓은 포용력과 자기 희생 등 백범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에 계신 지도자로서는 혁신적 개혁적 마인드 가진 분으로 평가했다”며 “오늘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부산 영도구에서 5선 의원을 내리 지냈다.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사무총장과 원내대표, 국회의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중량감 있는 보수 원로다.
현재 한국당은 현역의원 50% 이상 물갈이를 예고한 가운데 칼자루를 쥐게 된 김 전 의장이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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