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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돈 넣어둬라"...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전자레인지에 돈 넣어둬라"...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1.17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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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피해자의 돈을 훔치려고 한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전달책 A(22)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낮 12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B(80)씨의 집에 보관돼 있던 3000만원을 훔쳐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이날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명의가 도용당했으니 3000만원을 전자레인지에 넣어두고 증명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했다'는 조직원의 말에 속아 사진관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딘가 미심쩍은 이야기를 들은 사진관 주인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했고 덕분에 80대 노인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면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택 주변에서 잠복하다가 돈을 챙기려고 온 A씨를 현관에서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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