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선관위의 비례정당 불허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이번 총선 공정선거에 대한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야당이 걱정 없도록 공명정대하게 치르겠다며 답했다. 그러면서 아직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법안 처리에 대승적으로 도와달라고 요청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정 총리는 취임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대표를 비록해 야당 대표들을 찾아 예방 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과는 지방 일정을 이유로 예방하지 못해 이날 다시 예방한 것이다.
이날 정 총리를 만난 황 대표는 먼저 “국무총리에 임명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특별히 경제 전문가로 어려운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정 총리에서 공정선거에 대한 우려의 말을 전했다.
황 대표는 “총선이 다가오는데 특정 정당의 위원들이 정부의 선거 관리 부처에 많이 들어가 있다”며 “공정선거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다. 총리가 관심을 가지셔서 공정선거에 시비 안 생기게 잘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황 대표는 “비례정당 설립과 관련해 선관위가 말을 바꿔 불허 결정을 했다”며 “이는 납득하기 어려우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무엇보다도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점 때문에 이런 저런 논란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총리직을 수락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걱정보다 더 큰 성과로 상쇄할 수 있도록 국민에 힘이 되는 정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의 공정선거 우려에 대해서도 정 총리는 “3개월 뒤 총선은 공명정대하게 치르는 것이 기본이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저 자신은 물론 선거관리 부처에 혹시라도 국민 분들이나 야당에 걱정이 없도록 최선을 기울이겠다. 잘 도와달라”고 답했다.
한편 이에 한 발 더 나아가 정 총리는 “20대 국회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도 입법 발의된 법안이 계류 중이다”며 “시급한 민생현안이나 국민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법안,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데 꼭 필요한 법안들은 한국당이 대승적 차원에서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