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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조 검사, 심재철에 "조국 무혐의 설명해봐라, 당신이 검사냐" 고성
양석조 검사, 심재철에 "조국 무혐의 설명해봐라, 당신이 검사냐" 고성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1.20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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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했던 대검찰청 간부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게 반발했다.

20일 대검찰청은 오후 2시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차장ㆍ부장검사급 승진ㆍ전보인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조 전 장관 수사를 지휘했던 검사장급 고위간부들이 대거 좌천됐던 지난 인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중간간부급 인사도 대거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사진출처=SBS 방송 캡처
사진출처=SBS 방송 캡처

 

특히 조 전 장관 가족의 입시비리 의혹, 사모펀드 의혹 등 수사를 담당하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와 고형곤 반부패2부장,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을 수사 중인 신봉수 2차장검사, 김태은 공공수사2부장 등이 교체대상으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주 "대검 과장급 중간간부들을 인사 대상에 포함하지 말아달라"는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중에 지난 18일 밤 한 대검간부의 장인상 빈소에서 조 전 장관 수사 실무를 지휘한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이 직속상관인 심재철 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라". "당신이 검사냐"고 고성을 내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 부장은 지난 고위간부 인사에서 좌천된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의 후임으로, 법무부 대변인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 대변인을 지낸 심 부장은 부임 이후 검찰 내부 회의에서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을 불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알려졌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송경호 3차장검사가 새로 취임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앞에서 윤 총장의 취임사를 그대로 읽으며 반발했고, 검경 수사권 조정 대응 실무자였던 김웅 부장검사도 "봉건적인 명에는 거역하라"며 사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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