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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층 민심 잡을까’... 안철수, “중도 정치 실현 정당 만들겠다”
‘중도층 민심 잡을까’... 안철수, “중도 정치 실현 정당 만들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20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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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귀국한 가운데 새로운 정치 구도 재편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의 보수 통합는 물론 바른미래당에도 힘을 싣지 않고 중도 정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본인도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당원들이 많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전 대표는 지난 19일 귀국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보수통합 등에 전혀 관심없다”며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진보도 보수도 아닌 중도층이 두껍게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모두 끌어 안을 수 만 있다면 지지율을 제1당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 전 대표를 끌어들여 중도 지지층 흡수에 기대를 가지고 있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당혹스런 모습이다.

한국당은 물론 바른미래당도 당분간 안 전 대표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접촉해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현충원 참배 후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정치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첫 행보로 광주를 택한 것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지 기반이었던 호남 민심을 살피려는 의도로 보인다.

안 전 의원도 귀국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영호남 화합과 국민통합이 필요하다는 신념을 재확인하는 한편 안 전 의원을 성원해주었던 호남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후 공식 행사는 예정돼 있지 않고 고향인 부산 본가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서울로 올라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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