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발생을 시작한 지역화폐 ‘영등포사랑상품권’이 판매 이틀만에 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사랑상품권’은 영등포 소재 식당, 마트, 편의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 9471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구매 시 7% 할인이 적용돼, 1년간 매월 구매하면 최대 42만원의 혜택을 받는다.
구는 최초 발행일인 15일부터 다가오는 설 명절을 포함한 특별 판매기간에 최대 10%까지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주민들의 구매 의욕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구는 신년인사회가 열리는 동 주민센터 입구에서 홍보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상품권 발행 소식과 사용 혜택 등을 안내하며 홍보한 것이 톡톡한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본동에서 새해 첫 번째 동 신년인사회를 마친 후에는 인근 편의점에서 ‘영등포사랑상품권 발생 기념 시연회’도 열었다.
시연회에는 채현일 구청장이 솔선해 ‘체크페이’ 앱으로 상품권을 충전하고 이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 및 결제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영등포사랑상품권’ 판매액은 발행 이틀째인 16일 1억원을 돌파했으며, 17일 오전에는 구매건수 1000여 건 이상, 판매액 1억 2556만원을 달성했다.
한편 현재까지 지역화폐를 발행한 자치구는 영등포구를 포함해 총 17곳이며, 6월까지 4개 구가 참여해 21개 자치구로 늘어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종로구와 더불어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인 200억원의 상품권 발행에 나선다.
앞으로도 구는 오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열리는 동 신년인사회에 발맞춰 전체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영등포 전 구민에게 상품권 사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사랑상품권이 발행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골목상권 살리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구민들이 이용하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더불어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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