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제1호 공약인 ‘와이파이 전국 확대’에 이어 2호 공약으로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들고 나왔다.
한국의 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은 2017년 0.08%에서 2018년 0.19%로 크게 증가했으나, 미국-중국 등에 비해 저조한 상황으로 추가적인 벤처투자 촉진 정책과 관련 제도의 정비, 세제지원 및 금융관행 혁신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비상장 벤처 창업주의 차등의결권허용,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 육성 등을 내걸었다.
특히 유니콘 기업 확대를 위해 우량 벤처기업을 연간 200개씩 선발, 집중 육성해 유니콘 후보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20일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2호 총선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 주요 골자는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 확대 ▲모태펀드 연간 1조원 투입으로 벤처투자액 연간 5조원 달성 ▲코스닥·코넥스 전용 소득공제 장기투자펀드 신설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1억원까지 확대 ▲창업주의 복수(차등)의결권 허용 등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벤처투자는 미국ㆍ이스라엘ㆍ중국ㆍ캐나다에 이어 세계 5위다.
유니콘 기업 숫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 210개, 중국 102개, 영국, 22개, 인도, 18개, 독일 12개, 한국 11개 순이다.
민주당은 "부동산담보대출 위주의 낡은 금융관행으로 인해 벤처부문으로 충분한 자금 유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제2벤처붐 조성을 통한 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벤처투자 촉진 정책과 관련 제도의 정비, 세제지원 및 금융관행 혁신 등 종합이고 체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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