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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새터민 숨진 채 발견...삶 비관 '사는 게 힘들다'
60대 새터민 숨진 채 발견...삶 비관 '사는 게 힘들다'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1.20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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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탈북 후 10여년간 홀로 지낸 60대 새터민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20분쯤 수성구 한 공동묘지 인근 능선에서 새터민 A(6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중앙119구조본부 구조견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끊은 A씨의 집에서는 '사는 게 힘들다'고 적힌 메모지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뉴시스

 

A씨는 2008년 탈북한 뒤 임대 아파트에 살면서 가정을 꾸리지 않고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혈육이라고는 경기도에 사는 탈북자 출신인 조카 1명뿐"이라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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