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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새로운 입구를 만들 때는 누구보다 담대해야“
임종석, ”새로운 입구를 만들 때는 누구보다 담대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21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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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1일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연설자로 나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새로운 입구를 만들 때 우리는 누구보다 정직하고 담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신경제 구상이라고 부르는 시점에 와 있다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일도 우리가 판단할 수 있고 결정할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첫 연설자로 나서 남북 평화 프로세스와 방향 등에 대해 연설했다 (사진=뉴시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첫 연설자로 나서 남북 평화 프로세스와 방향 등에 대해 연설했다 (사진=뉴시스)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이날 첫 공식 일정을 가진 임 전 실장은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후 산에도 많이 다니고 요리도 하고, 또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생활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은 평화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이기도 했지만, 저희가 준비하지 못한 미래의 시간에 대한 고민도 컸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처럼 민주화운동에 젊은 시절을 보냈고 정치에 나섰던 이른바 386세대들은 젊은 날의 기여보다 사실 충분한 보상을 받았고 명예를 얻었다이런 저런 논쟁 끝에 얻은 소중한 깨달음은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새로운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이에 이번 연설을 준비하면서 드리고 싶은 말은 한 가지다미래세대에게 평화를 넘겨주자고 말했다.

한편 임 전 실장은 이번 연설에서 현재 멈춰 선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임 전 실장은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정부의 노력은 지속되고 있지만 지금은 잠시 멈춰 서 있다누군가는 다시, 2017년 이전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하지만 과거와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대만큼 활발하지 않지만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여전히 가동중이며, 9.19 군사합의에 따른 상호적대행위 중지, GP 및 해안포 철수 등의 약속도 지켜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해 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한 해 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남북이 함께 할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이러한 제안은 야구로 말하면 묵직한 직구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8천만 겨레의 안전을 위한 접경지역 협력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와 도쿄올림픽 공동입장 및 단일팀 구성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 재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등을 요청한 바 있다.

임 전 실장은 새로운 입구를 만들 때 우리는 누구보다 정직하고 담대해야 한다평화 프로세스의 원칙들은 신뢰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갈등을 앞세울 때 전쟁이 오고 평화를 위해 노력할 때 전쟁은 문 앞에서 멈춰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담대한 구상과 새로운 비전, 남과 북을 잇는, 해양과 대륙이 만나는, 과거를 딛고 미래를 여는 그것을, 우리는 한반도신경제 구상이라고 부른다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는 일은 우리가 판단할 수 있고 결정할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철도를 연결하는데 규제물자가 들어간다고 걱정하면 작은 못 하나도 못 보낼 수도 있다그러나 철도를 타고 새로운 기술, 문화, 생각이 연결된다고 볼 수도 있다. 철도와 도로를 통해 동북3성까지 2억 플러스 내수시장을 창출하고 육로로 중국과 아세안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 전 실장은 시베리아로 유럽으로 기차가 달리는 시대를 열어야 한다. 몽골과 중앙아시아 중동 유럽으로 거침없이 나아가야 한다그렇게 연결된 도로와 철도를 타고, 우리 기업과 사람들이 평양으로, 남포로, 원산으로, 청진으로 가야 한다. 개성공단에서 보듯, 남북의 경제협력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전 실장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그 길을 따라 마음껏 세계로, 미래로 질주해야 한다어러운 일이지만,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미래세대를 위해 평화를 넘겨주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향과 속도를 잘 조절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와 민주당의 평화정책에 힘을 실어주시기 부탁말씀 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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