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외교부가 모든 중국지역 공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지역에 체류한 우리 국민의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21일 이상진 재외동포영사 실장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우한시 외 중국지역에서 추가 발생하고, 중국 외의 국가에서도 발생하는 등 확산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춘절 기간 중 대규모 국내외 이동을 앞두고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관에서 현지에 체류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실장은 우한시의 해외 출국자 뿐만 아니라 중국 내 확진·의심 환자가 있는 다른 지역의 해외 출국자에 대해서도 검역강화 조치를 강화해줄 것을 중국 당국에 요청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우리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진·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한 공관 매뉴얼을 정비해 춘절 기간 중에도 감염증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될 경우 신속하게 영사 조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교부는 "향후 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과 유기적 협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내 우리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국내 유입 차단 지원 등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 본부 및 질병관리본부 담당자와 소셜네트워크(SNS) 위쳇 긴급 연락망을 구축했으며, 감염증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우한 등 확진자 발생 지역에 대한 방문 여부를 면밀히 살펴보고, 방문 시에는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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