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대한항공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로 알려진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22일 오는 4.15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정의당 비례대표로 총선에 나서게 된다.
박 지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국회를 간다면 기업의 부당함을 고발한 공익제보자가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갑질 피해를 당한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제119센터'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갑질119법'과 '노동자감정보호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리 사회는 건전한 공익제보자가 생존할 수 없는 사회이기에 모두가 불의와 불공정에 방관자가 되고 만다"며 "허울뿐인 사외이사제도를 원래 취지대로 정비하고 노동이사제와 스튜어드십 코드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지부장은 지난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해 지난해 국민의노동조합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해 오고 있다.
그는 “대한항공의 제2갑질 사건인 조현민 물컵 사건으로 대한항공 본사에서 홀로 시위하고 있을 때 정의당이 끝까지 지지해줬다”며 “당시 고 노회찬 대표께서 정의로운 일이니 끝까지 지지하고 연대한다. 이 모든 일에 당신은 아무 잘못 없다고 했을 때 마음에 큰 울림이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