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재판을 맡았던 장동혁(51)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총선에 출마한다.
23일 장 전 부장판사는 한국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의 원칙이 흔들리고 무너져 내리고 있어, 나라를 바로세우고 되돌려놓겠다"며 총선 출마 의지를 전했다.
장 전 부장판사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원칙을 소중히 생각하는 한국당에서 제 정치의 처음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하고 입당했다"며 "이 길이 쉽지 않고 고난의 길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지만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법관 출신이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것만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국회파견 근무시 현실정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됐고 정치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 전 부장판사는 "공무원과 법관 근무할 때 대부분 대전에서 살았다. 유성에서는 15년 가까이 살았다"고 소개하고 "연구단지가 있고, 젊은 유성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장 전 부장판사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1년 행정고시 합격후 사무관으로 근무하다가 2001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대전지법과 인천지법 등을 거쳐 2016~2018년 국회에 파견돼 근무하다가 최근 광주지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사자명예훼손 재판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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