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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한 직항노선 중단 '3지대 경유 입국자 늘어나' 비상
中우한 직항노선 중단 '3지대 경유 입국자 늘어나' 비상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1.24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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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국내 두번째 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 환자가 중국 우한에서 상하이를 경유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의 검역이 확대됐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두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인된 55세 한국인 남성은 중국 우한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경유, 상하이항공 FM823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이 남성은 직항편을 타고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향하던 중 지난 19일 인천공항검역소가 발열 등 증상을 확인, 20일 오전 확진 환자로 확정한 첫번째 환자와 다른 경로로 입국한 것이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이에 국토교통부가 24일부터 이달말까지 한국과 중국 우한 간 국제 항공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그간 직항편이 운항돼 온 인천공항뿐 아니라 김포, 김해, 제주 등 다른 국제공항으로도 우한시에서 다른 지역을 경유한 승객들의 입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7개 국제공항 중 양양국제공항을 제외한 6개 국제공항(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 무안)에서 중국을 오가는 여객기가 운행 중이며, 이들 공항은 그간 직항편이 없어 인천공항과 달리 게이트에서 개인별 체온 측정 등은 하지 않고 입국장에서 발열 감시로 유증상자를 확인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우한시 직항이 없어지면 분산돼서 들어오실 위험이 분명히 있다"며 "중국 전체에 대해서 검역을 확인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을 모두 일대일 발열체크하는 것은 어렵고 입국장에서의 발열 감시와 유증상자에 대한 검역 조사, 국민들께서 우한시나 중국을 다녀오시고 증상이 있으면 증상에 대해 설명해 협조해 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검역은 현재 증상이 있는 사람을 걸러낼 수 있는 최소한의 과정"이라며 "의료기관에서 선별진료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체계를 갖추는 것과 함께 제일 중요한 건 사회 구성원들이 유행지역에 가지 않고 다녀온 다음 증상이 있을 땐 보고하는 등 자발적 노력과 책무를 다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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