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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미화원 치고 달아난 20대 뺑소니 검거 '음주 여부는?'
70대 미화원 치고 달아난 20대 뺑소니 검거 '음주 여부는?'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1.27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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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설 연휴 제주에서 70대 환경미화원을 치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 혐의로 A(2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47분께 제주시 이도2동 제주학생문화원 앞 도로에서 SUV를 운전하다가 환경미화원 B씨(72·여)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차량의 이동경로를 확인한 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친구의 집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정상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위드마크를 활용해 A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고, 동승자 2명에 대해서도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해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 B씨는 사고 이후 약 1시간30분이 지난 오전 8시25분께 행인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B씨는 얼굴 부위와 양쪽 다리를 크게 다치고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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