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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리쌍 길 결혼+득남 "타이밍 놓쳐 밝히지 못했다"
'아이콘택트' 리쌍 길 결혼+득남 "타이밍 놓쳐 밝히지 못했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1.28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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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그룹 리쌍 길이 결혼과 득남 사실을 최초로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한 뒤 3년 만에 길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신청자는 "우리 딸이 3년 동안 집 밖을 나오지 않고 은둔생활을 하니 사위가 예쁘겠나"라며 사위를 방송에 소환했다.

 

사진출처=
사진출처=채널A '아이콘택트'

 

이어 등장한 정체는 바로 가수 길이었다. 길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다"며 "나와 내 음악을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렸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길의 등장에 MC 강호동, 이상민, 하하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길은 "지금도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잘하는 일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며 "처음에 몇 달은 밖에 나가질 않았다. 못 나가겠더라. 이런 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 자신이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언약식을 하고 2년 전에 아이가 생겼다"며 "타이밍을 놓쳤다. 내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할 때였다"고 설명했다.

길은 "그걸 나중에 알고 나서 다시 바로 잡고 싶은데 타이밍을 놓치니까 걷잡을 수 없었다. 축복 받으면서 결혼하고 아들의 돌잔치도 해야하는데 다 못했다"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장모는 "섭섭했다. 기사가 났을 때 맞다고 하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내가 너무 화가 났다. 딸이 아이를 낳았는데도 축하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아무도 딸이 시집갔다고 손주가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혼식을 하지 않고 숨기고만 있으니 미혼모나 다름이 없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장모는 "사위가 정식으로 되고 싶으면 결혼식부터 올리라"면서 "4월 11일로 날을 잡아 왔다"고 말했다.

길은 "결혼식을 5월로 잡았다"고 하자 장모는 "그냥 4월로 하자. 하루라도 빨리하는 게 좋다. 한 달 넘기면 뭐할 거냐. 5월에 어린이 날이 있으니까 당당하게 아이 데리고 나가라"고 답했다.

이야기를 끝낸 후 길은 마지막 선택의 시간에서 자신을 사위로 받아줄 수 있겠냐고 물었고 장모는 "결혼식을 올려야 받아주겠다"는 대답과 함께 눈맞춤방을 떠났다.

장모는 "길을 혼자 두고 오는 게 마음이 편치 않지만, 결혼식을 올려야만 정식으로 사위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만 같다"고 말했다.

길은 "연예인 길이 아닌 인간 길성준, 어머님 사위 길성준으로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길은 2004년과 2014년 음주단속에 걸려 벌금형을 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지만 지난 2017년 또 한 번 음주단속에 걸린 후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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