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그간 60대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만 받을 수 있었던 긴급 돌봄 서비스를 올해부터는 50대 중장년 층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던 ‘성동 돌봄SOS센터’의 긴급돌봄 대상자를 올해부터는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돌봄SOS센터’는 사고, 질병과 같은 긴급상황 발생에도 돌봐줄 이가 없어 곤란한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돌봄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일시재가서비스, 단기시설 제공, 이동지원, 주거편의, 식사지원, 안부확인, 건강지원, 정보상담 등 8대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성동구는 지난해 7월 시범 자치구로 선정,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총 1564명의 대상자에게 2676건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연계・제공했다.
특히 요양보호사 등이 집으로 찾아와 가사일과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일시재가 서비스와 취사가 어려운 대상자를 위한 도시락, 죽 등 식사지원 서비스, LED전등·수도꼭지 교체 등 간단한 집수리를 도와주는 주거편의서비스의 인기가 높았다.
이에 구는 올해 1월부터는 서비스 비용 지원 대상자를 확대했다.
기존 수급자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차상위에만 해당되었던 비용 지원이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가구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더해 오는 7월부터는 서비스 대상도 기존 어르신, 장애인에게만 한정됐던 것이 만 50세 이상 중·장년가구까지 확대 적용된다.
구는 서비스 대상자 확대 운영에 따라 각 주민센터에 돌봄매니저 22명을 추가 배치했다.
또한 서비스 제공기관을 기존 31개소에서 4개소를 추가해 총 34개소로 늘리며 돌봄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재구성 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고령화 및 가족구조의 변화로 다양한 돌봄서비스가 요구되는 현재에 ‘돌봄SOS센터’가 공적돌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며 “작년 시범사업을 발판삼아 올해는 더 많은 대상자들이 긴급돌봄서비스를 받고 모두가 행복한 성동구민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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