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빚을 갚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외할머니를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외할머니를 폭행·협박한 혐의(존속폭행 등)로 A(20)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설 명절 연휴인 지난 26일 오후 1시40분께 광주 북구 자택에서 70대 외할머니 B씨에게 물건을 던지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850여 만 원의 빚을 졌고 '도박 빚을 갚아달라'며 자신을 길러준 B씨에게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손자에게 2년 동안 수천만원을 갈취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B씨를 신변 보호 대상자로 등록하고 스마트워치(긴급 출동 연계)를 지급했으며 A씨를 불구속 입건한 대신 100m 이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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