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9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바른미래당 재의 꿈을 접었다”며 바른미래당 탈당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가치가 같다면 다같이 뜻을 모으는 것이 필요할 때”라며 안 전 의원을 향해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당 재건의 카드를 버리면서 신당 창당이냐 보수통합이냐의 두 가지 선택지가 남은 가운데 안 전 의원의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황 대표는 서초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은 후 기자들에게 “함께 똘똘 뭉쳐서 이 정권의 폭정을 이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지금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자유 우파, 자유 시민 연대 그룹들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당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은 이날 안철수계로 분류됐던 국민의당 출신 문병호 바른미래당 전 최고위원과 김영환 전 사무총장과 회동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4.15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당을 창당하고 후보자를 내기에 빠듯한 만큼 안 전 의원은 한국당의 이같은 적극적 러브콜에 어떤 식으로든 조만간 답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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