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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수용' 아산 진천에 수용 '주민 항의 이어져'
'우한 교민 수용' 아산 진천에 수용 '주민 항의 이어져'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1.29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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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중국 우한 교민의 국내 격리수용 장소로 결정된 충북혁신도시에서 반대 집회가 발생했다.

29일 진천군 덕산면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반대 집회를 벌이던 주민 200여명은 오후 10시30분께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현장에 나타나자 몸싸움을 벌이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날 김 차관은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의 우려가 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진천 입국은 31일에서 2월1일 새벽으로 늦춰졌으며, 그 규모는 200명이 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이에 격앙된 주민들은 자리를 떠나려는 김 차관을 둘러싼 뒤 물병과 종이컵을 던지고, 김 차관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항의했고, 경찰은 주변에 대기 중인 경력 300명을 급히 투입했으나 주민 반발이 워낙 거세 쉽사리 진압하지 못했다.

주민들은 김 차관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을 향해 "혁신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몇 명인 줄 아느냐", "우한 교민 격리수용을 결사반대한다"며 격렬한 항의를 이어갔다.

이에 김차관은 "정부 방침을 이해하달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경찰 경호를 받으며 10여분 만에 현장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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