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무명 배우 전현식 씨의 사연이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전해졌다.
3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어느 무명 배우의 수상한 배우 수업과 실체에 대해 방영했다.
이날 전현식 씨 "5년 전 만난 김 씨가 저를 보자마자 영화배우, 감독으로 대성할 사람이라며 지도를 따르기만 하면 영화 제작비까지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고소공포증을 없앤다며 번지점프를 시키거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삭발을 하게 하고, 미키마우스 문신을 새기게까지 했다"며 한 남자에게 배우 수업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명을 해야 운이 트인다며 '봉국봉'이라는 예명을 만들어주면서, 자신을 중국에서 온 수천억 원대 재력가의 예비사위라고 소개했고, 중국인 아내는 영험한 기운을 타고나서 사람의 앞길을 예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만난 김 씨는 "친구끼리 그런 얘기할 수도 있는 거다. 친구니까 쟤가 끼가 많으니까 '너는 연기하면 잘 되겠다'고 얘기한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일들은 우리나라에 비일비재하다. 친구들끼리 장난 칠 수 있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를 보고 있던 전현식 씨는 "참 황당하다. 진심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백퍼센트 거짓으로 다 짜고 한 것"이라며 "내가 이런 걸 당한다"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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