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에 미칠 타격이 사스보다 4배 심각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31일 워릭 매키빈 호주국립대 교수는 이번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충격이 1천600억 달러(약 191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사스가 유행하던 2003년의 4배인 17%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또한 사스 유행 당시보다 4배 증가한 비율이다.
매키빈 교수는 "사스 사례에서 목격한 국내총생산 손실의 대부분은 사실 중국의 경기둔화에서 비롯됐다"며 "따라서 중국의 둔화가 훨씬 더 크다면 손실이 수십억 달러 더 커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이번 사태로 중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집계 이래 가장 낮은 4.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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