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 12명 가운데 상당수가 폐렴이 아닌 열이나 몸살기운, 근육통, 두통 등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은 초기 증상으로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이 나타나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고열과 근육통이 악화된 이후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4번)도 있으나, 대부분은 열, 오한, 기침, 가래 등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였으며, 10번 환자는 두통을 호소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폐렴 증상으로 보이지 않아도 감염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확진 환자나 중국 당국 측 자료를 보면 초기부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시작되자마자 폐렴이 오는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초기에는 심한 몸살이나 열이 나고 몸이 쑤시고 목이 아프는 등 심한 몸살기운과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후베이성, 우한시뿐 아니라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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