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안철수, “작지만 유능한 네트워크 정당 만들겠다”... 4번째 신당 창당
안철수, “작지만 유능한 네트워크 정당 만들겠다”... 4번째 신당 창당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02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작지만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신당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2016년 국민의당, 2018년 바른미래당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신당 창당으로 그간 신당들이 모두 2년을 넘기지 못한 가운데 실용적 중도주의를 가치로 한 이번 신당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에서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 전 의원은 2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하고 그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이번에 만드려는 정당은 다른 정당과 같은, 또 다른 정당이 절대 아니다”며 기존 정당의 틀과 관성을 완전히 파괴하고 무책임의 정치에서 벗어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전 의원은 기존 정당과 신당의 차이점을 ▲작은 정당 ▲공유정당 ▲혁신정당 등 3가지를 들었다.

안 전 의원은 "작지만 유능한 정당을 만들고자 한다"며 “비대한 조직에서 비효율적으로 일하는 구조가 아니라 작은 정당에서 정책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종의 ‘네트워크’를 통해 수시로 국민들의 생각을 제대로 반영하고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안 전 의원은 정당의 국고지원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는 정당법을 개정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국고지원 규모를 축소해 정당에서 스스로 노력해 당비를 모으도록 하고 매칭시스템도 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안 전 의원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당원이 주인공인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으로 당원들이 의사를 개진하고 의견도 모으는 투표 시스템, 각 직종별로 다양한 현장의 그룹들을 모아 의견을 교환하는 ‘커리아크라시’ 정당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안 전 의원은 “신당이 21대 국회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저희 당의 총선 기획으로 발표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일 안하고는 못 버티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상임위원회가 자동으로 개회되게 하고 출결을 공개하거나 결석하면 페널티를 부과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며 “서로 경쟁적으로 일을 안하면 안 되도록 제도적으로 고쳐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당 창당 비전 발표에는 권은희, 김삼화, 김중로, 신용현, 이동섭, 이태규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또한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안 전 의원을 지지하는 청년과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