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귀국한 우한 교민들이 격리되어 있는 충북 진천군에 손소독제 등을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충북 진천군과 성동구는 지난 2003년부터 지속적인 교류 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자매도시다.
구는 현재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손소독제 500㎖ 1000개와 개인용 손소독제 30㎖ 350개를 확보해 전달하는 것이다.
현재 진천군 인재개발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으로부터 귀국한 교민 173명이 머물고 있다.
성동구와 충북 진천군은 지난 2003년 자매결연을 체결해 수년간의 교류활동을 통해 우호관계를 다져왔다.
지난 2004년 진천군이 폭설로 많은 피해를 입었을 때에도 성동구 주민 봉사단 160명이 나서 농가 복구 작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도 농가 일손 지원, 어린이 모내기 체험을 위한 논벼 지원 등을 비롯해 매년 직거래장터에도 참여하며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한편 성동구는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차단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성동구 주민들도 지난 31일 중국 자매도시 북경시 회유구에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금된 기탁금으로 마스크 2만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음 졸이고 있을 우한 교민들과 자매도시 진천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성동구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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