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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신종 코로나’ 비상... '임시회' 잠정 연기
중구의회, ‘신종 코로나’ 비상... '임시회' 잠정 연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0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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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3일 열릴 예정이던 제255회 임시회를 잠정 연기했다.

현재 지역 사회 확산 추세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접촉자의 급증에 감염 위험성을 우려해 일단 잠정 연기하기로 판단했다.

중구의회 의원들이 중구 재해대책본부를 방문해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중구의회 의원들이 중구 재해대책본부를 방문해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중구의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전담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 바로 뒷편에 자리잡고 있어 다른 곳보다 우려가 높은 곳이다.

실제로 중구의회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한 의회사무국 직원의 메르스 확진 판정으로 공공기관 최초 폐쇄 조치되는 충격도 겪은 바 있다.

당시 임시회가 열린 관계로 의회사무국 직원들과 의원들은 물론 임시회에 참석했던 직접 접촉 집행부 공무원들이 대거 격리조치 되기도 했다.

다행히 당시에는 최초 확진자 이외에 감염자가 없어 지역사회로 퍼지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함에 따라 의회는 사태의 위급성을 감안해 잠정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조영훈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 수 증가로 감염자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자제와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임시회 연기도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구는 명동, 남대문 시장 등과 유명 면세점이 다수 입점해 있어 중국인 내방객 수가 많아 감염에 대한 취약성이 높은 편이다”며 “의회차원에서도 현재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의원들은 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중구보건소 5층)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의원들은 관계자들로부터 현 중구의 상황을 보고 받고 병원, 학교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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