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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中 후베이성 입국금지... “앞으로 7~10일 중요 고비”
오늘부터 中 후베이성 입국금지... “앞으로 7~10일 중요 고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0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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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 머물렀던 외국인들의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

정부는 이같은 고강도 조치로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7~10일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국내 입국을 금지하고 나섰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국내 입국을 금지하고 나섰다(사진=뉴시스)

법무부는 4일 0시를 기해 중국 후베이성 발급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전면 차단한다.

국내 입항직전 출발지가 중국인지 여부와 상관 없이 후베이성 발급 여권이면 모두 해당된다.

이미 발급한 사증의 효력도 잠정 정지해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도 입국이 차단된다.

제주도의 경우 제주특별법에 따른 제주 무사증을 일시 정지해 중국인 뿐만 아니라 관광을 위한 모든 외국인들의 비자발급 심사가 강화된다.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서도 전용 게이트가 별도로 운영된다.

이에 중국에서 항공기를 타고 온 모든 승객은 이곳 게이트를 통해서만 검역과 입국 심사를 밟게 된다.

중국을 거쳐온 모든 내ㆍ외국인의 경우에도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를 확인하고 외국인은 입국장에서 연락이 닿은 경우에만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같은 조치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중요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만일 이같은 봉쇄 조치가 뚫리거나 제대로 통제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어 어느 때보다 총력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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