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올 1월 소비자물가가 13개월 만에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올랐다.
물가상승률은 2018년 11월 2.0%을 기록한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수치이기도 하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무(126.6%), 배추(76.9%), 상추(46.2%)의 상승폭이 큰 반면 감자(-27.8%), 마늘(-23.8%), 고구마(-21.4%), 귤(-20.3%) 등은 하락했다.
특히 공업 제품이 2.3% 오른 가운데 이 중 석유류가 12.4% 상승했다. 석유류는 2018년 7월(12.5%)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통계청은 "올해는 농산물 쪽 기저효과가 종료되고 작황이 악화되면서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2018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속됐던 유류세 인하 정책 종료로 석유 가격이 상승한 것도 전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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