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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종 코로나 여파 한국-중국 항공편 40% 감축
정부, 신종 코로나 여파 한국-중국 항공편 40% 감축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2.04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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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40% 정도 줄었다.

항공업계가 지난달 초 기준으로 중국 본토 노선을 운영하고 있던 국내 항공사 8곳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감편 현황을 취합한 결과,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어제(3일)까지 모두 41개 노선의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국내 항공사 8곳이 신종코로나 발병 이전에 100개의 중국 본토 노선을 운영하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41%의 하늘길이 끊긴 셈이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운항 편수가 줄어든 노선은 대한항공 15개, 아시아나 8개, 에어부산 1개 등 총 24개 노선이다.

노선 운항 중단과 감편을 모두 합하면 65개로 전체 중국 본토 노선(100개)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일수록 중국 본토 노선 운항 중단·감편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집계 대상이 된 LCC 6곳 중 에어서울과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 3곳은 아예 현재 운영 중인 중국 본토 노선의 운항을 100% 잠정 중단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항공사의 노선 중단 등 적극적인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의 장기화를 대비한 정부 차원의 항공사 지원책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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