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대표적인 친박계 출신의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4일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종로 지역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종로 출마로 빅매치를 기대하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황 대표는 5일 종로를 포함한 출마 지역에 대한 발표가 예정이었다. 그러나 바로 하루 전 이정현 의원의 이같은 갑작스런 출마 선언으로 사실상 황 대표의 종로 출마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정치인은 선거로 정치한다"며 "가장 앞장서서 저 좌편향 급진 집권세력의 장기 집권전략을 부수기 위해 종로에 출마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날 이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이번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전남 순천을 떠나 종로에 출마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저는 이번 총선의 주인공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전령이 되겠다”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미래 세대들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17계단을 거쳐 올라가며 경험한 저의 모든 경륜을 이 미래 세대의 정치 세력화를 위해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모두가 두려워 망설일 때 누군가는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저의 종로 출마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는데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파들이 하나로 뭉칠 것을 제안한다"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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