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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거리의 만찬' 자진하차, '강간-최음제' 여성혐오 발언
김용민 '거리의 만찬' 자진하차, '강간-최음제' 여성혐오 발언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2.06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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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김용민이 KBS 2TV 시사교양 '거리의 만찬'에서 자진 하차한다.

6일 김용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양희은 선생께서 '거리의 만찬'에서 하차한 과정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내가 이어받을 수 없는 법"이라며 "'거리의 만찬'의 가치와 명성에 누가 될 수 없기에 어제 제작진께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거리의 만찬' 시즌 1을 진행한 가수 양희은은 "'거리의 만찬'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출처=김용민 인스타그램
사진출처=김용민 인스타그램

 

지난 2018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거리의 만찬'은 중년 남성이 주류인 여타 시사 프로그램과 달리 여성 방송인이 MC를 맡아 여성 시선으로 시사 이슈를 다뤄 호평을 받아 정식편성됐다.

한국 YWCA연합회가 뽑은 '좋은 프로그램상' 중 성평등 부문상,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한 '양성평등 미디어상' 우수상까지 받았다.

하지만 시즌2를 앞두고 '거리의 만찬' 측은 새 시즌 MC를 김용민, 신현준으로 교체하겠다고 알리자, 한 시청자는 지난 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청원게시판에 MC 교체를 반대하는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차기 MC로 지목된 김용민이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서 죽이자"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받았다. 

또한 저출산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는 취지로 말하는 등 여성혐오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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