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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개발원 ‘격리시설’ 지정... 서초구 “철저히 관리, 안심하세요”
인재개발원 ‘격리시설’ 지정... 서초구 “철저히 관리, 안심하세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07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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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서초구 서초동에 소재한 인재개발원을 ‘신종 코로나’ 격리 시설로 활용하기로 결정하자 서초구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서초구는 입장문을 내고 “강력하고도 실질적인 방역과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하며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서초구에 소재한 서울시 인재개발원 전경.
서초구에 소재한 서울시 인재개발원 전경.

앞서 서울시는 서초구 인재개발원을 격리 시설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다만 이곳에서는 확진자가 아닌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최대 30인까지 수용하겠다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자가격리자 중에서 혼자서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가 없는 경우 또는 가족간 전염 우려가 있는 사람 등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 관내에 위치해 있으면서 시가 직영 또는 위탁관리하는 시설중에서 분리된 개별 공간을 갖추고 주택가나 초등학교로부터 일정거리 이상 이격된 시설을 우선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초구 인재개발원은 지난 2009년 신종플루와 2015년 메르시 사태 당시에도 격리시설로 지정된 바 있다.

서초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긴밀히 협조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 것은 기초단체인 서초구로서는 당연한 책무이다”며 “지난 신종플루와 메르스 사태에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격리시설 지정에도 당시 쌓인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꼼꼼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수준 높고 품격 있는 서초구민께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서초구는 45만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력하고도 실질적인 방역과 철저한 통제대책을 마련할 것이다”며 “입소자 선정에서부터 이송, 관리대책에 이르기까지 자가격리 시설 활용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초구는 “상황 변동이 있으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구민 여러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사불란하고도 신속하게 재난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재개발원에서는 최대 14일간 증상이 없을 경우 귀가조치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 이송·격리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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