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종로 빅매치가 결국 성사됐다.
두 후보자의 무게감이 엄청난 데다 '정치1번지'라는 종로의 상징성, 국민들의 관심도 등을 볼 때 모든 화력을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이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된다.
이 전 총리는 이미 지난달 23일 종로구 출마를 결정지은 이후 지난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그러나 황 대표의 경우 그간 종로 출마에 대한 당의 의견들이 갈리면서 고심해 왔지만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종로 출마를 공식화 했다.
두 후보의 매치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양 당 대결을 넘어 차기 대권 주자들의 1차전 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선거에서의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기세싸움’이라는 점에서 ‘정치1번지’ 종로에서의 첫 대결이 차후 이뤄질 수 있는 대권 싸움에서도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 종로를 향한 국민들의 관심도 또한 엄청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패배로 인해 각 당에 미치는 후유증도 엄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총선을 앞두고 앞으로 양 당은 당연히 모든 화력과 전략을 종로에 집중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구와 동대문구, 서대문구, 성북구 등 종로 주변 지역에서 이들 두 후보를 서포트 하거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후보자를 전략적으로 불러들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선언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짧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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