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경기 고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여파로 휴원 조치했던 관내 769개소 모든 어린이집을 오는 10일부터 다시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양교육지원청도 개학연기 권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각 유치원 휴업은 주변 여건 및 상황에 맞춰 교육부 지침에 의해 자율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2일 교육관계자, 어린이집 및 유치원연합회, 의학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한 끝에 3일~9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집은 휴원, 유치원은 개학 연기를 권고한 바 있다.
이는 질병에 취약한 어린이, 청소년의 보호와 지역 내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보다 엄격한 수준의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었다.
하지만 8일 고양시 발생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관리가 해제된다는 점, 지난달 26일 고양시 내 3번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점, 타 지역 확진자 중 고양시로의 추가 이동 흔적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고양시는 지역 내 769개소 모든 어린이집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어린이집 정상운영 전에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생활할 수 있도록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고 전했다.
이어 “만약 지역상황 변화 시 피해상황에 맞는 대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학부모·어린이집·아동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 방향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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