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범정부 차원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 불안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광진구의회는 당초 예정돼 있던 제231회 임시회를 연기하고 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개최된 대책 회의에 참석해 대응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10일 기준 국내 확진자가 27명으로 증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구의 감염 예방 대응 및 관리상황을 보고받고 예방대책에 대한 논의의 시간을 갖고자 긴급하게 개최하게 됐다.
의원들은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구에 당부하며 격무에 지친 구 직원들에게 격려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날 보고에서 안전환경국장과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구의 주요 조치 노력들과 의심환자에 대한 대응절차 및 관리현황 실태를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고양석 의장은 “집행기관과 함께 광진구의회 의원들도 의회가 해야 할 주체적인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었다”며 “일선에서 많은 주민들을 접하고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구의원으로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정확한 지식과 대응방안을 확실히 파악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도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감염 방지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먼저 박순복 의원은 각 동별 방역활동에 사용되는 약품의 안전성 여부 등을 묻고 방역근무자들의 처우개선과 중국인 밀집지역 방역약품 우선 배정 등을 건의했다.
이어 문경숙 의원도 ‘음식문화거리 및 전통시장 등의 방역 실태’를 질의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의 방역물품을 지속적으로 우선 지원 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또한 장경희 의원은 어린이집·유치원·대학교 등 교육기관별 주관 기관이 모두 달라 각 대응체계가 일관되지 않아 일선 주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기관별 긴밀한 협조로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회근 의원은 우리구의 ‘선별 진료소 운영현황’ 및 ‘의심환자 발생 시 역학조사의 운영체계’ 등에 관해 질의 했다.
장길천 의원은 새마을방역봉사대와 더불어 ‘각 동의 직능단체도 함께 방역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건의하고 구민의 안전을 위해 ‘중국인들이 밀집되는 교육기관 등의 잠정적인 운영 보류’ 등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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