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 우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로 선정된 국방어학원 현장을 방문했다.
10일 정 장관은 교민들이 머물 숙소를 둘러본 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 국군의 사명"이라며 "우한에서 귀국하는 우리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다가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전했다.
이날 국방부는 "정부는 국가시설로 운영하는 연수원, 교육원 중에서 수용인원의 적정성, 공항 및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방어학원을 임시생활시설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에 건립된 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인 국방어학원은 연합·합동작전과 해외파견 등 임무 수행이 가능한 어학 자원을 육성한다.
그간 국방어학원은 장교들을 위해 숙소를 제공해왔는데 이 숙소들이 입국한 우한 교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교민에게 제공 가능한 방은 350여 개로 우리 군을 위한 21.8㎡짜리 방 327개(1인1실)에는 텔레비전과 냉장고, 책상, 침대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외국군을 위한 44.9㎡짜리 방 26개(1인1실)에는 텔레비전과 냉장고, 책상, 침대, 식탁 등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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