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1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과 그 가족들을 수송할 3차 임시 항공편을 띄우기 위해 중국 측과 막판 협의를 벌인다.
협의가 잘 이뤄질 경우 이르면 이날 오후 임시 항공편을 출발 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임시 항공편을 출발시키면 익일 아침 김포에 도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과 31일 2차례에 걸쳐 임시 항공편을 통해 우한 교민 701명을 귀국시켰다.
그러나 당시 중국인의 경우 출국을 제한하면서 중국인 가족을 둔 상당수의 교민들이 혼자만 올 수 없어 함께 우한에 남았다.
그러나 지난 5일 중국 당국이 한국 국적 직계가족들 둔 중국인에 한해 출국을 허용하는 방침을 정하자 정부가 3차 전세기를 파견해 이들의 귀국을 돕기로 했다.
현재 우한에는 약 200여명의 교민이 체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한 총영사관은 지난 8일부터 탑승 희망자를 모집해 현재까지 150명가량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들은 중국 당국과 한국정부 대응팀의 검역을 거쳐 탑승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발열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탑승이 제한된다.
김포에 도착해서도 다시 검역 절차를 거치며 경기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부속 국방어학원에 마련될 임시생활시설에 14일간 체류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과의 협의는 이날 오후께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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