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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그린·바이오 산업 글로벌 강자로 부상'
중국, '그린·바이오 산업 글로벌 강자로 부상'
  • 신공명
  • 승인 2010.11.2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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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중국이 저임금을 기반으로 그린·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에서글로벌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006년 ‘自主創新’으로 산업발전 전략을 전환한중국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선진국이 주춤하는 사이 투자를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제고 하고 있다. 한국은 비용 우위, 거대 내수시장,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신산업에서 선진국 뛰어넘기(Leapfrogging)를 추진하는 중국을 따라잡으려면 중국의 경쟁우위와 한국의 기반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① 풍력산업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의 풍력터빈 생산국으로 성장했다. 기계산업 기반의 국영기업이 선진기업과의 협력과 정부의 국산부품 의무화 정책에 힘입어 기술력을 단기간에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국의 주력제품을 2세대 이상 뛰어넘는 초대형·해상 터빈 개발과 단지건설 및 유지보수 등 관련 연계사업 확대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② 태양광산업에서 중국은 전 세계 태양전지의 43.2%를 공급하는 세계 1위의생산국이다. 결정계 태양전지 분야의 공정혁신을 기반으로 부품·소재(폴리실리콘, 잉곳·웨이퍼) 및 완제품(태양전지 셀, 모듈) 등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이에 맞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연구와 연계해 나노기술 기반의 소재연구를 대대적으로 강화함으로써 次세대 기술인 박막계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③ 전기자동차산업에서는 중국이 2008년 세계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2010년 양산체제에 진입했으며, 정부도 내수시장 조기 활성화를 위해 향후 10년간 1,000억 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 및 양산시점이 중국보다 2년가량 뒤늦은 한국은 이미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자동차산업, 전자산업, 전력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여 총체적인 시스템 산업화로 대응해야할 것이다.

④ 바이오·제약 산업의 경우 중국은 연구논문 수(세계 4위), 줄기세포 투자비(세계 3위), 제약시장 규모(세계 4위) 등에서 한국을 넘어 일본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中醫藥기반 케미컬 의약품과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스타급 과학자 중심의 글로벌신약개발 네트워크 가동, 임상연구 기반의 중개연구 활성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기존 제품으로는 중국과의 원가경쟁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한국은 창의적인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해 신규수요를 창출하는 가치혁신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즉 풍부한 엔지니어·연구 인력을 보유한 중국에 대응해 차세대 제품에 초점을 맞춘 창의적 R&D를 추진하며,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單品’을 대량생산하는 중국에 맞서 주력산업 경쟁력을 활용한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중국 내수시장의 양적 우위에 대응해 한국 소비자의 역동성과 자발적 참여 등질적 우위를 활용하는 혁신제품 시범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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