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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사고, 사상자 46명 "유독가스 번져"
순천완주고속도로 터널사고, 사상자 46명 "유독가스 번져"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2.17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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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전북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터널 내부에서 차량 20여대가 잇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3분쯤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1터널과 2터널안에서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이 잇달아 추돌했다. 

이날 사고는 사매1터널에서 추돌사고로 5대의 차량이 잇달아 추돌했고, 인접해 있던 사매2터널에서도 추돌이 발생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이번 사고로 2터널에서는 질산 1만8000ℓ를 실은 탱크로리 차량이 전도돼 불이 붙으면서 터널 내부가 검은 유독가스로 뒤덮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3대와 인력 125대를 투입해 터널 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나 유독가스가 터널외부까지 번져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학물질을 실은 차량에 화재가 나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수 있었고 유독가스가 터널 바깥까지 번져 애로가 컸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완주~순천고속도로는 터널은 평소에도 사고가 잦은 곳으로, 사매터널은 사매1터널~4터널이 인접해 있는 곳이다. 

이날 사고는 1~2터널에서 발생했으며, 대설특보가 내려진 남원지역 적설량은 8.8㎝로 터널 구간이 길지 않아 터널내부도 폭설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폭설여파로 터널안이 미끄러워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화재 진압과 사고수습이 완료된 이후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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