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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딸을 가진 엄마, 나와 가깝게 느껴져"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딸을 가진 엄마, 나와 가깝게 느껴져"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2.18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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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유진 기자] 배우 김태희가 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1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ENM센터에서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이하 하바마) 제작발표회에는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 유제원 감독이 참석했다. 

‘하이바이, 마마!’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다. 김태희는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맴도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를 연기한다.

 

사진출처=하이바이, 마마!
사진출처=하이바이, 마마!

 

이날 김태희는 "작년 가을에 이 작품을 처음 만났다. 대본 보면서 저도 딸을 가진 엄마로서 많이 공감하고 울었다. 이런 좋은 메시지를 가진 작품을 함께 하며 내가 느낀 깨달음과 교훈은 차유리라는 역할로 시청자분들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복귀작으로 '하바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태희는 "차유리가 귀신이라는 점만 빼면 이전 역할들보다 원래 저의 모습에 가까운 캐릭터다. 딸을 가진 엄마, 평범한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점이 저와 가장 가깝다고 느꼈다"며 "차유리가 저라고 생각하고 연기에 접근했다. 평소에 지인들한테 어떤 말투를 쓰는지 관찰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유제원 감독은 김태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아이를 보는 눈빛이 진정성이 있으면 했다. 김태희는 실제로 출산을 하셨고 아이의 엄마를 잘 표현해 주셔서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규형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태희는 "이규형이 나온 작품을 거의 못 봤다. 선입견 없이 이규형을 처음 봤는데 정말 조강화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며 "'이규형이 아니면 어땠을까', '강화가 이규형이 맡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적이고 간단한 신에서도 살아있는 연기와 디테일을 표현하더라. 큰 도움 받으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규형은 김태희의 첫 인상에 대해 "솔직히 처음에 불편했다. 누나를 처음 만났을 때 사람인지 여신인지 못 쳐다보겠더라. 부담도 됐다. 김태희의 5년 만에 복귀작이기 때문"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근데 김태희가 먼저 친근히 다가와 줘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실제로 현장에서 포용력 있고 모든 연기를 다 받아 주신다. 덕분에 제가 생각한 인물을 편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태희는 "강화랑 부부여서 이규형이랑 연기하는 신이 많다. 우리가 어떻게 사랑하고, 연하 끝에 결혼을 했는지 프롤로그를 찍기도 했다. 과거의 풋풋한 애정 신을 찍으면서 설레는 맘으로 연기를 했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태희는 "개인적인 일로 5년이라는 공백을 가졌다. 이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작품을 하고 싶다. 이 작품을 보면서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진심을 다해 연기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5년 만의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태희. 그가 그려낼 고스트 엄마 차유리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5년 만의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김태희가 출연하는 '하이바이, 마마!'는 오는 2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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