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와 경북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40분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관계 부처 장관들로부터 코로나19 대응에 관련한 현안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천지교회) 예배와 장례식 참석자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장례식 방명록 등은 중요한 추적대상일 텐데 단순히 신천지교회 측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의존하면 관련 후속 조치가 지지부진할 수 있으니 좀 더 빠르고 신속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여러모로 상황이 엄중하므로 발 빠르고 강력한 지원 대책을 시행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정 총리는 "상황 변화에 맞춰 정부대응 방향에 변화도 필요하다"며 "그동안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